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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84살 노인 집을 압류하다
“이창복 씨 계십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며칠 전이다. 유달리 추웠던 지난 2월 말, 말쑥하게 차려입은 한 남성이 이창복(84)의 집⋯
이명선2018.02.26 -
“양진호는 여전히 로비중”… 임원들 집단 증언
양 회장은 회사 2인자였던 C씨에게는 “현금 10억 원을 만들어 달라”는 지시도 했다고 한다. C씨는 당시 이런 내용으로 양진호 회장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보관하고 있었고,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박상규2018.12.12 -
‘살인자의 자식’이라니..이 고통을 아십니까
저는 남편을 믿고 의지하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편견과 오해가 있었다면 올 수 없는 길이었습니다. 저는 남편이 살인자가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박상규2018.04.21 -
‘전교조 죽이기’에 동참한 사법부
고용노동부와 전교조 간의 전교조 법적지위를 둘러싼 싸움이 지속한 결과였다. 법원이 전교조 손을 들어주면 고용노동부가 항고 혹은 항소를 하고, 반대로 법원이 고용노동부 손을 들어주면 전교조가 같은 대응을 하는 게 반복됐다.
이명선2018.09.11 -
경찰이 살인범을 조작했다
경찰은 주먹과 몽둥이질로 미성년 장애인들을 엮어 범인으로 제작했다. 증거 있느냐고? 있다. 진실의 한 조각이 담긴 일명 ‘풀 동영상’을 갖고 있다. 경찰은 자신들이 조작한 가짜 3인조가 현장검증에서 범행 재연을 못하자 이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때리면서 연기까지 시켰다. 그 순간 경찰은 자기들끼리 낄낄대며 웃는다.
박상규2018.04.22 -
가짜 살인범과 문재인의 슬픔
서쪽으로 떨어지는 겨울 해는 낙동강을 핏빛으로 적셨다. 저녁 바람이 강을 흔들었다. 저문 강에 소리없는 잔 물결이 일었다. 몸을 흔드는 강가의 마른 풀에선 물기 없는 소리가 났다. “여가 거 맞나?” “맞다. 여다.” 강가의 두 남자는 핏빛 강물을 보면서 부산사투리를 주고 받았다. 짧은 이야기로 장소를 확인한 둘은 눈으로 강을 훑었다. 둘만 놓고 본다면, 먼저 입을 뗀 남자는 키가 작고 마른 편이다. 말을 받은 남자는 옆 사람보다 키가 크고 덩치가 좋다. 26년 전, 두 남자는 바로 이곳에 온 적 있다. 부산 낙동강 작은 귀퉁이가 한 여성의 피로 젖은 그날도 겨울이었다. 달도 뜨지 않은 1990년 1월 4일 새벽 어둠은 피보다 진했다. 누군가 여성 시신을 강변 갈대 숲에 버리고 떠났다. 동쪽에서 떠오른 붉은 해가 조금씩 갈대 숲을 밝혔다. 버려진 시신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났다. 여성의 오른쪽 두개골은 함몰돼 있었다. 여자 이름은 박수경(가명. 당시 30세). 강변 곳곳에 남은 그녀의 핏자국은 아침 노을보다 진했다. 사건이 벌어진 그날 새벽, 박수경은 혼자 낙동강변에 있지 않았다. 직장 동료 정현덕(가명. 당시 35세)과 승용차 안에 있었다. 얼마 뒤, 정현덕은 홀로 낙동강변에서 빠져 나와 가까운 공장에 몸을 숨겼다. 공장 직원이 발견했을 때 정현덕은 덜덜 몸을 떨었다. 그의 몸은 물에 흠뻑 젖어 있었다. 경찰 수사기록에 따르면, 정현덕은 공장직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후 경찰에게 이렇게 말했다. “차 안에 있었는데, 남자 두 명이 습격을 했습니다. 한 명은 키 크고 덩치가 좋고, 다른 한 명은 작고 말랐습니다.“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범인을 잡지 못했다. 사건의 실체는 달도 없는 새벽처럼 어둠에 잠겼다. 박수경이 살해된 날로부터 3개월 후인 4월 어느 날, 키 작고 마른 남자 장동익(당시 31세)의 딸이 태어났다. 파국의 물길이 조금씩 다가오는 걸 장동익과 그 가족들은 몰랐다. 장동익은 부산 감전동에서 아내, 딸과 함께 살았다. 1991년 11월 6일, 그는 감전동에서 낙동강 서쪽 부산 명지동으로 이사했다. 이틀 뒤인 11월 8일, 김공장 일을 마치고 돌아온 장동익을 위해 아내가 저녁밥을 준비할 때였다. “장동익씨, 계십니까?” 어떤 남자가 밖에서 불렀다. “잠깐 이야기 좀 합시다.”⋯
박상규2017.11.30 -
“양진호, 3억 주고 허위진술 지시”
그럼 이 사건에서 양 회장은 변호사 비용을 얼마나 썼을까. 줄잡아 수억 원을 이미 썼거나 쓰려 했다는 말이 나온다.
박상규2018.12.17 -
택시기사 유가족 “재심, 재수사 원합니다”
이제 유가족까지 나섰다.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피해 사망자 유OO의 아내 임OO 씨가 오늘(22일) 오전 ‘재심 개시와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대법원에 익일특급 등기우편으로 보냈다.
박상규2018.04.22 -
살인범보다 무서운 그들
모든 수사기록에는 사건을 맡은 형사 이름이 기록된다. 이름을 걸고 한 일임에도,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을 수사했던 형사들은 입을 굳게 닫는다.
박상규2018.05.12 -
살인범 잡은 형사, 끝내 좌천됐다
황상만 전 군산경찰서 형사반장. 그는 후배 경찰들을 생각했고, 그들의 처지를 걱정했다. 자기가 다시 나서면 후배 경찰들이 난처할 수 있다고 했다. 박 변호사가 한 사람의 이름을 꺼냈다.
박상규2018.04.08 -
양진호, 상류층 아들과 ‘집단 환각 워크숍’
양진호 회장의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의 수사는 곧 침향박물관 쪽으로 향할 수도 있다. 성범죄영상 등으로 부를 축적한 양진호 회장의 자금이 한국 사회 고위층으로까지 연결됐을지 경찰 수사에 관심이 모인다.
박상규2018.11.12 -
서울법대 동창회는 왜 김기춘 궤변 받아줬나
법관의 꿈 품은 중학생 김기춘, 부친 뜻과 달리 경남고로 한국에서 유일하게 2명의 대통령(김영삼, 문재인)을 배출한 고장, 거제도. 그 북단에 장목면이⋯
김덕련2018.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