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아침 진행되는 낭독회
가면낭독회 시즌2(온라인)
삶을 파괴하는 말들에 지지 않기
"왜 '나'는 이렇게 불편한가요?"
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세상 앞에 입을 다물고 외면했던 지난날. 이제는 빼앗긴 발언권을 되찾아 봅시다.
책 '말에 구원받는다는 것'은 말합니다. 포기하지 말고 저항해야 한다고.
- 클럽장
- 김연정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 클래스 구성
- 가면낭독회 OT(8.25) / 1-2장 낭독(8.27) / 3-4장 낭독(9.3) / 5-6장 낭독(9.10) / 7-8장 낭독(9.17) / 9-10장 낭독(9.24) / 11-12장 낭독(10.1) / 13-14장 낭독(10.15) / 15-16장 낭독(10.22) / 17-마지막이야기 낭독(10/29) / 발표회(10/31)
- 시작일
- 2025. 08. 25
- 장소
-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온라인(zoom)
- 참가신청
- https://forms.gle/RGLqMx6nHSYnJ4Cx6
언젠가부터 SNS를 멀리하게 됐습니다. 단순한 시간 낭비를 넘어, 감정이 소모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분노를 표출하고 비방이 난무하는 공간.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혐오표현들이 불편하고 상처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자라난 혐오의 싹은 점점 폭력성을 키워 온라인을 넘어 일상까지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더는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나’를 지키고, 사회를 지키기 위해선 ‘무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말에 구원받는다는 것』을 읽어 보려고 합니다.
“‘말이 무너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말이 스스로 무너질리 없으니 ‘말이 파괴되고 있다’고 하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말에 구원받는다는 것> 중)
만약 ‘말’이 누군가의 입을 막기 위한 도구로만 쓰인다면, 우리는 어떤 세상을 살게 될까요.
작가 아라이 유키는 말합니다. 기분 나쁜 말들이 넘쳐나는 사회를 ‘포기’하지 말고, 저항하자고.
“사람의 마음이 부서질 수 있음을 상상하는 능력이 없는 자가 사회의 모습을 결정할 때 얼마나 무서운 일이 벌어질지 이해할 수 있다. (…) 누군가의 ‘살아갈 기력’을 꺾는 말이 난무하는 사회는 누구도 ‘살아갈 의욕’이 솟지 않는 사회가 된다. 나는 그런 사회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 (<말에 구원받는다는 것> 중)

우리는 이른 아침 서로를 마주할 겁니다. 약속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전 6시 20분. 줌(Zoom)으로 40분 가량 책을 읽을 예정입니다. 모임마다 모두에게 약 5분간 낭독할 시간이 주어집니다. 온라인 링크는 모임 10분 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공유됩니다.
어떤 차림으로 어떤 장소에서 참석하는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카메라는 꺼둔 채 진행되는 ‘가면낭독회’니까요. 책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 손에 『말에 구원받는다는 것』(아라이유키, ㅁ(미음), 2023)을 들어주세요. 그리고 책 읽기 좋은 장소를 찾아주세요.
함께 눈을 틔우고, 책장을 넘기고, 입을 움직이고, 귀를 열면 잠이 달아날 겁니다. 낭독회에서 다 읽지 못한 분량은 한 주간 각자 읽어주시면 됩니다.

9회차에 걸쳐 진행된 모임의 끝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책거리’입니다. 일시는 2025년 10월 31일 수요일 오후 7시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날을 위해 근사한 저녁식사(다과)와 에세이를 준비해주세요. 에세이 주제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분량 역시 상관없습니다. 단 1줄의 감상이든, 5장의 감상이든 좋습니다. 저희 모두 끝까지 완주를 해낸 사람들이니까요.
- 책에서 밑줄 그은 대목
- ‘파괴된 말’이란 ‘○○’다
- 차별과 혐오 앞에 이렇게 저항하겠다
- <가면낭독회>를 하며 아쉬운 점 등
출석율이 높은 분들(1, 2, 3등)께는 소정의 상품(커피쿠폰)을 전달하겠습니다.
10주에 걸친 여정에 저마다의 목소리를 들려줄 ‘왓슨'(정기유료독자) 분들을 초대합니다. 8월 14일(목)까지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
☞ 신청 링크: https://forms.gle/NxVexxUNKhY21xE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