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세종 북클럽] 반도체 주식 갖고 있습니까

세종-대전 왓슨 여러분과 함께하는 책모임

지역 순회 왓슨 책모임, 이번엔 세종시로 향합니다. 세종-대전 왓슨 여러분과 크리스 밀러가 쓴 '칩워'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누가 반도체 전쟁의 최후 승자가 될 것인가’라는 부제가 알려주듯이, '칩워'는 반도체의 역사는 물론이고 오늘날의 미중 패권 경쟁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통찰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세종-대전 왓슨 여러분들의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박상규 기자가 직접 참여합니다.

클럽장
박상규 (진실탐사그룹 셜록 대표기자)
시작일
2025. 06. 18
장소
세종시 모처로 정해 추후 알려드립니다
참가신청
https://forms.gle/smzRqQmah7S8w72B9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출을 잘하면 주가가 오르고 사람들 표정이 밝아집니다. 동네 삼겹살 가게가 붐빕니다. 한국인 4분의 1이 주식 투자를 하는데, 이들 중 절대다수가 두 회사의 주식을 갖고 있으니 자연스런 연쇄 효과입니다.

반도체가 안 팔리면 경기 평택의 집값이 흔들립니다. 치킨집 사장님은 울상이고, 평택 삼성전자 공장 주변 상가에 공실이 늘어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국 GDP의 5분 1 이상을 차지합니다. 한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인데, 수출 품목의 약 20%가 반도체입니다.

밥상에 오르는 김이 수출이 잘 되자 이를 ‘검은 반도체’라 부르고, 국가산업 육성을 논할 땐 ‘제2의 반도체를 찾자’고 합니다. 역시 한국은 반도체의 나라입니다.

바다 건너 대만 역시 반도체 강국입니다.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 TSMC가 승승장구 중입니다. 애플 등 미국 테크 기업이 사용하는 칩을 TSMC가 주로 생산합니다. 왕년의 반도체 강국 일본은 한국과 대만을 보면서 이를 갈고, 칼날을 벼립니다.

오늘날 세계는 반도체 없이 돌아가지 않는데, 공교롭게도 반도체 생산기지는 지정학적 긴강감이 높은 동아시아 한국-대만-일본에 몰려 있습니다. 한국은 북한과, 대만은 중국과 군사적 긴장관계에 놓여 있는 나라들입니다.

그토록 중요한 반도체의 운명은 왜 이토록 긴장감 높은 지역에 놓여 있을까요?
한국은 반도체 수출이 중요한데, 왜 미국은 ‘중국에 팔아라, 팔지 말아라’ 참견일까요?
미국은 왜 반도체 설계만 하고 주요 생산기지는 아시아에 몰려 있을까요?
그나저나…. SK하이닉스는 ‘30년 넘버원’ 삼성전자를 누르고 왕좌에 오르긴 할까요?

크리스 밀러가 쓴 ‘칩워’ 표지 ⓒ부키

일단, 크리스 밀러의 역작 <칩워>를 함께 읽어봅시다. 반도체의 역사는 물론, 한국이 일본의 전자산업을 제압한 배경도 등장합니다. 책에서 한국을 다루는 챕터의 제목은 이렇습니다.

“적의 적은 친구다” 떠오르는 한국

한 시절 미국의 눈엣가시는 ‘세계 넘버투’ 일본이었습니다. 일본을 제압해야 하는 미국의 눈앞에 삼성 창업주 이병철과 그의 아들 이건희가 등장했고 이후 많은 게 달라졌습니다.

오늘날 미국의 주적은 중국입니다. 역사는 반복됩니다. 트럼프와 시진핑의 대결 한복판엔 다시 반도체가 있습니다. 미국은 왕년의 일본처럼 중국을 제압할 수 있을까요?

‘누가 반도체 전쟁의 최후 승자가 될 것인가’라는 부제가 달린 <칩워>를 읽을 시간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크리스 밀러는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끌고 갑니다. 현실에 대한 통찰과 미래에 대한 안목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지역 순회 왓슨 책 모임, 6월엔 세종시로 갑니다. 세종-대전 지역에 거주하는 셜록의 친구 왓슨(정기유료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모임 일시 : 2025년 6월 18일(수) 오후 7시 30분부터 약 2시간

장소 : 세종시 모처로 정해 추후 개별 연락드립니다

참가비 : 왓슨(정기유료독자)은 무료, 비왓슨은 3만 원

교재 : <칩워>(크리스 밀러, 부키)

신청마감 : 2025년 6월 11일(수) 자정까지

참가자 확정 : 개별 연락드립니다

신청하기 : https://forms.gle/smzRqQmah7S8w72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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