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무비클럽
혐오정치의 탄생
넷플릭스 작품으로 보는 SNS와 혐오정치의 탄생
혐오정치가 대한민국의 ‘상식’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최근 혐오정치의 근간으로 극우화 된 온라인 커뮤니티가 조명됐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준석 의원의 정치 기반이 그렇습니다.
왓슨 여러분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가 어떤 방식으로 혐오의 장이 됐는지, 그리고 혐오가 정치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 클럽장
- 조아영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 클래스 구성
- 1회차 7월 24일(목) <소년의 시간> / 2회차 8월 21일(목) <안티소셜 네트워크 : 밈에서 대혼란으로> / 3회차 9월 18일(목) <소셜딜레마>
- 시작일
- 2025. 07. 24
- 장소
- 온라인(ZOOM) 모임
- 참가신청
- https://forms.gle/BbqbxHSYZypTdiMR8
지난 5월 27일 대선 3차 TV토론에서 대한민국을 뒤흔든 충격적인 발언이 터져나왔습니다. 대통령 후보의 발언이라고 믿기 어려운 수준의 성폭력 발언이 그대로 생중계 됐습니다.
“제가 한 질문 가운데 어디에 혐오가 있습니까?”
이준석 당시 개혁신당 후보는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이틀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태도였습니다.
대선 이후, 이준석 국회의원 제명 청원 요구가 뜨겁습니다. 약 60만 명(1일 기준)이 청원에 동의한 상황입니다.

이준석 이전에도 혐오정치는 존재했습니다.
지난 1월 6일 김민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백골단’을 자처하며 흰 헬멧을 쓴 청년들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백골단은 전두환-노태우 정권 시절 집회·시위를 폭력으로 진압하며 시민들을 살상한 집단입니다.
국회에 백골단이 등장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에 항의하는 지지자들이 주도한 서부지방법원 폭동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서부지법 안팎은 아수라장이 됐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이 훼손된 충격은 보도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시간을 조금 더 과거로 돌려볼까요. 2023년 6월 17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공무원 500여 명을 동원해 대구퀴어문화축제를 막아섰습니다. 당시 법원도 대구퀴어문화축제를 금지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는데도, 공무원을 대거 동원해 막았습니다.
“1%도 안 되는 성소수자의 권익만 중요하고 99%의 성다수자의 권익은 중요하지 않습니까?”(홍준표 페이스북 게시물)
이후 대구퀴어문화축제는 대구광역시와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대구시 측의 집회개최 방해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유해한 정치, 혐오정치가 대한민국의 ‘상식’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최근 혐오정치의 근간으로 극우화 된 온라인 커뮤니티가 조명됐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준석 의원의 정치 기반이 그렇습니다.
셜록의 친구(정기유료독자) ‘왓슨’ 여러분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가 어떤 방식으로 혐오의 장이 됐는지, 그리고 혐오가 정치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총 세 편의 시리즈와 다큐멘터리를 다룹니다. 전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아래 작품들을 각자 시청하고, 온라인 줌(ZOOM)에서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의 시간>
평범한 13세 소년 제이미가 같은 반 여학생을 살해하며 일어난 이야기. 제이미가 어떤 방식으로 여성혐오를 습득하고, 그 결과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보여주는 4부작 시리즈다.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도를 넘어선 여성혐오와 인셀(비자발적 독신)문화를 낱낱이 보여준다.
2. 다큐멘터리 <안티소셜 네트워크 : 밈에서 대혼란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만든 익명 인터넷 웹사이트가 극우화되면서 어떤 대혼란을 초래했는지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밈(meme)을 올리며 놀던 웹사이트 2chan(후타바채널)이 미국으로 건너 가 4chan(포챈)으로 파생되며 극우의 장이 되고, 음모론이 확산한다. 극우 웹사이트는 현실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3. 다큐멘터리 <소셜딜레마>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유튜브의 전·현직 종사자들이 SNS(소셜미디어) 중독성을 경고한다. SNS 알고리즘은 인간이 SNS에 중독되도록 설계됐다.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알고리즘이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들고, 사회를 분열시키며,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모임 정원은 10명입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 왓슨 분들을 우선 선정합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
모임 하루 전까지 미리 공유해드리는 구글폼에 간단한 소감을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원활한 모임 진행을 위해 참가자 분들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초대할 예정입니다. 단체대화방은 마지막 모임이 끝나면 바로 삭제됩니다.
모집 마감 : 7월 10일(목)
(참가자로 선정되신 분들에게 7월 11일 별도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입니다)
모임 날짜 : 7월 24일(목), 8월 21일(목), 9월 18일(목) 저녁 7시 30분
장소 : 온라인(ZOOM) 링크 별도 안내
대상 : 셜록의 친구 ‘왓슨(정기유료독자)’만. 참가비 없음.
조아영 기자 jjay@sherlockpre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