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클럽
[모집] 에세이 쓰기 모임 ‘창밖은 가을’
가을 동안 에세이 10편을 마감합니다
셜록클럽의 최장수 프로그램이자 인기 모임 ‘창밖' 시리즈. 2026년 가을에 에세이 10편을 쓰는 사람들의 모임 ’창밖은 가을‘을 모집한다. 10월 첫 주부터 매주 에세이 한 편을 마감하는 게 목표다. 핑계 뒤에 숨지 않고, 스마트폰을 덮고, 노트북을 펼치면 절반은 성공이다.
이번 2026년 ‘창밖은 가을’ 모임에는 의지력과 실천력이 높은 분들이 오시면 좋겠다. 모임 원칙이 이전과는 조금 달라졌다.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
- 클럽장
- 박상규 (진실탐사그룹 셜록 대표기자)
- 시작일
- 2026. 10. 04
- 장소
- 서울역 인근(추후 공지)
- 참가신청
- https://forms.gle/dgmjjTdJ9kyvh7GeA
자리에 앉아 잠이 들면 두어 번은 깨어났으니 2박 3일은 가야 도착하지 싶었다. 목적지에 끝내 닿지 못하리라는 좌절이나 막막함도 자주 느꼈다. 수원에서 서울 시청역까지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출퇴근 하던 시절은 날마다 세상의 양쪽 끝을 왕복하는 기분이었다.
당시 내가 살던 경기도 화성시의 슬로건은 ‘지구보다 큰 생각’. 5개 시를 통과해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 닿으면 이 죽일 놈의 수도권이 지구보다 큰 듯했다. 그렇게 날마다 길에서 왕복 4시간을 보냈다.
대학원 논문을 준비하는 김보경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와 최근 인터뷰를 하다가 그 시절의 여정이 떠올랐다. ‘스토리텔링 기사 쓰기에 영향을 준 것’에 관한 김 기자의 질문에 나는 이런 취지로 답했다.
“하루 4시간을 길에서 보내면 지겹고도 피곤하다. 근데 그때 책을 가장 많이 읽었다. 주간지도 매주 두 개씩 읽었다. 그 시절 내면에 자양분이 많이 쌓였고, 지금도 그걸로 먹고 산다고 생각한다. 멍 때리기를 비롯해 이런저런 생각을 참 많이 했고, 무엇보다 에세이도 그때 가장 많이 썼다.”

어느 보험사의 광고처럼, 인생은 알 수 없는 일로 가득하다. 벌써 15년 전 일이 된 장거리 출퇴근이 내 글쓰기에 큰 영향을 줬다니. 그땐 상상도 못한 일이다.
지금은 전철 타고 15분이면 서울 시청역 사무실에 닿는다. 이런 삶을 살면 독서를 하고 글도 많이 쓸 줄 알았는데, 천만의 말씀. 나도 당신처럼 스마트폰을 보며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
장거리 출퇴근을 찬양하는 건 아니다. 다만, 그 시절의 무엇이 내 열정에 불을 지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몇 가지는 분명하다.
1) 그땐 많이 읽었다.
2) 많이 생각했다.
3) 생각하다보니 글로 남기고 싶은 게 떠올랐다.
4) 스마트폰이 없었다. (광화문 첫 출근은 2004년이었다)
내가 요즘 글을 안 쓰는 이유? 마감을 안 지키는 이유? 책을 안 읽는 이유? 오만 가지 이유를 댈 수 있다. 그러다 딱 한 가지에 탁 걸리고 만다.
‘오만 가지는 개뿔, 그냥 게을러진 거지.’
핑계는 누구나 댈 수 있다. 나에게 필요한 건 핑계 뒤에 숨는 걸 포기하고, 스마트폰을 덮는 동시에 책을 펼치거나 펜을 쥐는 일이다. 물론 말이 쉽지, 실천은 왕복 4시간 출퇴근처럼 멀고도 험하다. 같은 목표와 의지를 가진 동료가 필요한 건 그 때문일 거다.
셜록클럽의 최장수 프로그램이자 인기 모임 ‘창밖’ 시리즈. 2026년 가을에 10편의 에세이를 쓰는 사람들의 모임 ’창밖은 가을‘을 모집한다.
10월 첫 주부터 매주 에세이 한 편을 마감하는 게 목표다. 핑계 뒤에 숨지 않고, 스마폰을 덮고, 노트북을 펼치면 절반은 성공이다.
이번 2026년 ‘창밖은 가을’ 모임에는 의지력과 실천력이 높은 분들이 오시면 좋겠다. 모임 원칙이 이전과는 조금 달라졌는데, 아래를 참고하시길.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

■ 모임 원칙
- 매주 일요일 오후 9시까지 에세이 한 편을 무조건 마감합니다.
- 마감한 에세이는 블로그, 브런치 등 외부에 ‘닥치고’ 공개해야 합니다.
- 공개된 에세이 링크를 모임 단톡방에 올려야 합니다.
- 2주마다 한 번씩 오프라인 모임을 진행합니다.
- 마감 못 하신 분은 오프라인 모임 참석이 불가합니다.
■ 모임 목표
- 가을 동안 총 10편의 에세이를 씁니다.
- 10주 뒤에 조금 달라진 자신의 내면을 느낍니다.
- 가르치고, 평가하고, 지적하는 모임이 아닙니다.
- 써본 경험과 이유를 말하고,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입니다.
■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 쓰고 싶은 게 있는데, 게으르고 감시자가 없어 안 쓰는 분.
- 마감이 코앞이면 꼭 딴짓을 하는 분.
- 틈만 나면 스마트폰으로 숏츠 등 숏폼 콘텐츠 보는 분.
- 기자, 작가 등 글쓰기로 먹고살고 싶은 분
- 셜록에 글을 연재해 원고료 받고 싶은 분.
■ 클럽장 소개 – 박상규
진실탐사그룹 셜록 대표기자. 초등학교 2학년 때 한글을 깨우쳤다. 초중고 내내 줄반장 한 번 못했으나, 2016년 카카오 스토리펀딩에서 10억 원을 펀딩해 글쓰기로 생애 첫 1등을 먹었다. <오마이뉴스> 시절 ‘올해의 인터넷 기자상’을, <셜록> 기자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책 <지연된 정의> <똥만이> <이게 다 엄마 때문이다>를 냈고, SBS 금토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대본을 썼다.
<2026년 ‘창밖은 가을’ 멤버 모집>
◼︎클럽장 – 박상규 진실탐사그룹 셜록 대표기자
◼︎참가 대상 – 셜록의 친구 왓슨(정기유료독자)는 누구나 가능. 신규 왓슨도 환영합니다
◼︎참가비 – 15만 원
* 왓슨 30% 회원할인(10만 5000원)
* 당일 회원가입도 회원할인 적용 (왓슨 가입하기)
◼︎목표 – 10월 첫 주부터 매주 에세이 10편을 마감합니다 (마지막 마감은 12월 6일)
◼︎참가 인원 – 총 20명.
◼︎참가자 선정 방법 – 정원 초과 시 참가 신청 이유, 선착순 등을 고려해 선정합니다.
◼︎첫 글 마감 – 10월 4일(일) 오후 9시까지
◼︎오프라인 모임 일시와 장소
일시 – 10월 13일(화) 오후 7시. 이후 격주, 같은 날짜와 시각에. (마지막 모임은 12월 8일)
장소 – 서울역 인근으로 추후 공지
◼︎ 참가 신청 – 9월 28일(월) 오후 1시까지 구글폼으로 (참가자 확정은 당일 오후 6시까지 개별 연락 드립니다)
◼︎ 오리엔테이션 – 9월 29일(화) 오후 7시부터. (장소는 서울역 인근 추후공지)
*문의 – sherlockclub8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