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

가면낭독회 시즌3(온라인)

어린이에 대해 생각할수록 우리의 세계는 넓어진다

우리는 왜 아이들이 어려울까요? 혹시 어린이를 잘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것은 아닐까요? 책 『어린이라는 세계』에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어떨까요.

클럽장
김연정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클래스 구성
가면낭독회OT(7.6) / 1회차(7.8) / 2회차(7.15) / 3회차(7.22) / 4회차(7.29) / 5회차(8.5) / 6회차(8.12) / 7회차(8.19) / 8회차(8.26) / 9회차(9.2) / 책거리(9.4)
시작일
2026. 07. 06
장소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온라인(zoom)
참가신청
https://forms.gle/7Wo9RcbaNv8BHPaXA

안녕하세요, 왓슨 여러분.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김연정 기자입니다. 

셜록에 입사하고 지난 4년간 인천 초등학생 아동학대 사망 사건을 다룬 <이시우, 향년 12세> 프로젝트, 반도체 공장에 나간 현장실습생이 취업 1년 만에 간이 녹아 돌아온 <열아홉, 간이 녹았다> 프로젝트, 부모의 이혼으로 한쪽 부모를 만나지 못하게 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당신의 아이도 숙려됩니까> 등을 보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지 생각했던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왓슨들과 함께 책을 낭독하고 싶었습니다.

김연정 기자입니다. 서울시의원 농지 소유 실태 취재 중 산을 탈 준비를 하고 있네요. ⓒ셜록

“어른이 애들을 무서워하면 세상 망합니다.”

요즘 화제인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 속 대사입니다. 드라마는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우기 위해 폭력도 불사하는 교권보호국을 그립니다. 현실에서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설정이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교육 현장의 혼란을 체감하고 있다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장난감 가게에 들어가지 못하는 어린이가 홀로 밖에서 가족들을 부르며 기다리고 있다 ⓒ셜록

어린이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몸이 작아서이기도 하고, 목소리가 작아서이기도 합니다. 양육이나 교육, 돌봄을 맡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우리 곁에 어린이가 ‘있다’는 사실조차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기 쉽습니다.

10년 넘게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고, 지금은 독서교실에서 어린이들과 책을 읽는 김소영 작가는 바로 그 ‘보이지 않는 존재’를 보여줍니다. 책 속 어린이들은 귀엽거나 순수한 존재로만 그려지지 않습니다. 고집도 있고, 실수도 하고, 계산도 하고, 상처도 받습니다. 어른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어린이를 이해하기 위한 책인데, 어느 순간부터는 어린이가 아니라 우리 사회를 바라보게 됩니다. 왜 어떤 공간은 어린이를 환영하지 않을까. 왜 어린이의 목소리는 쉽게 무시될까. 왜 우리는 약한 사람의 불편보다 강한 사람의 편의를 먼저 생각할까.

지난 2월부터 tvN에서 방영한 ‘방과후 태리쌤’에서 배우 김태리가 ‘어린이라는 세계’를 읽었다 ⓒtvN 방송화면 캡처

“바쁘다, 중요하다, 힘들다”라며 다그치는 어른을 힘껏 이해하고, 기다려 주는 어린이는 더없이 다정한 사람들이다. (…) “어른은 어린이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책의 어느 장면을 읽어도 이 질문만은 피할 수 없다. 어린이가 우리를 어떻게 대하는가를 살펴보는 일은 어린 시절의 우리가 나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었고, 세계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었는가를 되돌아보는 일이기도 하다. ‘어린이라는 세계’는 당신이 잊고 있었던, 신중하고 용감했던 당신의 세계다.” ─ 김지은(어린이문학 평론가)

결국, 어린이를 안다는 것은 우리가 어떤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은지 묻는 일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진짜 ‘참교육’은 무엇일까요?

책 ‘어린이라는 세계’ ⓒ사계절

우리는 이른 아침 서로를 마주할 겁니다. 약속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전 6시 20분. 줌(Zoom)으로 40분가량 책을 읽을 예정입니다. 모임마다 모두에게 약 5분간 낭독할 시간이 주어집니다. 온라인 링크는 모임 10분 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공유됩니다.

어떤 차림으로 어떤 장소에서 참석하는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카메라는 꺼둔 채 진행되는 ‘가면낭독회’니까요. 책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 손에 『어린이라는 세계』(김소영, 사계절, 2020)을 들어주세요. 그리고 책 읽기 좋은 장소를 찾아주세요.

함께 눈을 틔우고, 책장을 넘기고, 입을 움직이고, 귀를 열면 잠이 달아날 겁니다. 낭독회에서 다 읽지 못한 분량은 한 주간 각자 읽어주시면 됩니다. 전자책으로 참여해주셔도 좋습니다.

가면낭독회 일정표 ⓒ셜록

9회차에 걸쳐 진행된 모임의 끝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책거리’입니다. 일시는 2026년 9월 4일 금요일 오후 7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날 자리에서는 책에 관한 소회를 나누고,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학교 안의 이야기, 학교 밖의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합니다.

출석율이 높은 분들(1, 2, 3등)께는 소정의 상품(커피쿠폰)을 드리겠습니다.

10주에 걸친 여정에 저마다의 목소리를 들려줄 ‘왓슨'(셜록의 정기유료독자) 분들을 초대합니다. 6월 26일(금)까지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

 신청 링크: https://forms.gle/7Wo9RcbaNv8BHPaXA

<가면낭독회 시즌3(온라인)>

▲같이 읽을 책 : 『어린이라는 세계』(김소영, 사계절, 2020)
▲일정 : 7~8월 매주 수요일 오전 6시 20분
▲장소 : 온라인(zoom)
▲정원 : 9명(신청자 초과 시 선착순, 신청 이유 등을 고려해 선정합니다)
▲참가 자격 : 셜록의 친구 왓슨(정기유료독자)은 누구나 가능(신규 가입자도 환영)
▲참가비 : 3만 원
▲참가신청 : 2026년 7월 3일 자정까지 구글폼으로 신청
▲참가자 확정 : 2026년 7월 6일 낮 12시까지 개별 연락드립니다
*개별 문의: openj@sherlockpress.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