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나의 이야기다. 마을버스 기사에게 성희롱을 당했고, 지난 한 달을 싸웠다. 경찰서를 찾아갔고, 구청과 마을버스 운임회사와 다퉜다.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는 여전히 운전대를 잡고 있다.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대중교통 기사에게 성희롱을 당해도 왜 경찰과 구청은 별다른 조치를 못 하는지, 이 사건을 통해 깨달았다. 최선을 다해 싸웠지만, 결국 나는 졌다.

이 연재가 우리 사회의 이면을 진단하는 문진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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