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실명 등이 공개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동성 씨(41세)가 신상 공개 이틀만인 4월 2일 밀린 양육비 중 일부를 지급했다.

<셜록><프레시안> 지난 4 1 김동성, 양육비 1500만원 외면 애인에겐명품코트‘” 기사에서 김동성 씨가 자녀에 대한 양육비 15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 이후, 김 씨는 “3개월간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투병하고 있는 형의 병원비를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등 개인 사정이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은 그에게 비판적이었다.

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2017년 3월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 씨와 장시호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성 씨는 이혼 조정조서에 따라 2019 1월부터 아이들이 성년이 때까지 아이당 양육비 월 150만 원씩, 매달 300만 원을 양육자에게 지급해야 한다. 2020 3 기준, 씨가 지급하지 않은 양육비는 1500 원에 달했다. 

<셜록> 보도 하루 뒤인 2, 김동성 씨는 부인 이소미(가명, 39) 씨에게 밀린 양육비 1500만원 300 원을 지급했다.

씨는 “5 25일까지 양육비 200 원을 입금한 남은 1000 원은 6월부터 10개월 동안 나눠서 지급하겠다 씨에게 약속했다.

이어 씨는매달 주기로 약속한 양육비 300 원도 밀리지 않고 지급하겠다 밝혔다.

김동성 씨가 밀린 양육비 300 원을 양육자에게 지급해, 현재 <배드파더스> 사이트에서 그의 신상 정보는 내려갔다.

양육자 씨는 양육비 미지급 문제 해결에 “<배드파더스> 도움이 컸다 기자에게 설명했다

“한동안 김동성 씨랑 연락이 되지 않았는데, <배드파더스> 사이트 등재 이후 본인이 먼저 연락을 해왔습니다. 김 씨는 <배드파더스> 사이트에서 신상을 내리는 조건으로 양육비 일부 지급과 해결을 약속했어요. 그동안 밀린 양육비에 대해 사과도 했고요. 아이의 양육비 문제를 세상에 알리기까지 힘들었지만, <배드파더스> 덕분에 법보다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 씨는앞으로 씨가 양육비를 고의로 주면 다시 <배드파더스> 사이트의 그의 신상을 올릴 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씨는 말을 덧붙였다.

“무엇보다 전 남편(김동성)이 ‘앞으로 아이들도 만나겠다’고 약속해줘 더없이 기쁩니다.”

<배드파더스>는 이혼 후 자녀를 키우는 양육자에게 양육비를 안 주는 ‘나쁜 부모’ 얼굴과 신상(이름, 거주지 등)을 공개하는 온라인 사이트다. 김동성 씨의 신상은 3월 31일 <배드파더스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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