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의 여왕’으로 통하는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는 그동안 수백 마리의 동물을 안락사 해왔습니다. 2011년부터 안락사를 하지 않는다는 공언은 거짓이었습니다.

동물 구조의 전제 조건은 치료, 보호, 입양입니다. 아픈 동물이 있다면 치료가 우선이고, 건강한 동물은 보호-입양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대규모 동물 구조에서 안락사는 불가피한 면이 있습니다. 이럴 때도 수의사 등 전문가들의 판단에 따라 정당한 절차를 거쳐 안락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박 대표는 적절한 판단과 정당한 절차를 생략하고 안락사를 시행한 적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안락사보다는 도살에 가깝습니다.

박소연 대표는 모두를 속였습니다. <케어> 회원, 후원자들은 물론이고 내부 직원들에게도 안락사 시행 사실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진실을 숨긴 채 <케어>가 모집한 후원금은 2017년 기준 연간 20억 원입니다.

박소연 대표의 부적절한 행위는 상당합니다. 안락사를 지시하고, 이를 은폐했으며 서류상 개체 수 조작까지 했습니다. 내부 직원들도 알지 못한 사실입니다.

동물권단체 <케어>가 구조한, 여전히 살아 있는 동물들은 현재 어디에서, 어떻게 보호되고 있을까요. 구조될 때와 똑같이 하나의 생명체로서 존중받으며 지내고 있을까요.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화려한 구조 프레임 뒤에 가려진, 구조 이후의 현실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거짓된 구조’ 뒤에 숨겨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셜록>은 내부고발자와 힘을 합쳤습니다.

이번 기획으로 동물복지와 동물권 보장이 더욱 신장되길 바랍니다. 인간과 동물의 행복한 공존, 이번 기획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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