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았다.

뉴욕이라는 멋진 도시에서 MBA를 마치고 30대 초까지 월가(Wall Street)에서 일하며 억대 연봉을 받았다. 약 20년 전에 말이다. 금융가를 떠나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소믈리에로 일하며 화려한 레스토랑 뒤의 치열한 세계를 마주하기도 했다.

두 세계의 경험을 쓰고자 한다. 차갑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금융과 따뜻하고 다정할 것만 같은 요리 이야기를 요리조리 섞어, 하나의 글이라는 그릇에 담아 맛보여주고 싶다.

글쓰기 모임 셜록클럽 ‘창밖은 겨울’에 참여했다가 이렇게 연재를 시작한다. 나의 생각이 어떤 답을 주지는 못하겠지만, 일상에 지치고 끝없는 비교와 경쟁 속에서 ‘진짜 나다운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담담하게 작은 용기를 건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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