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책이 아니라 ‘영화’로 만납니다. 셜록의 친구(유료독자) ‘왓슨’들을 위한 왓슨 북클럽. 4월에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애프터미투>(2021) 상영회를 진행합니다.

<애프터미투>는 스쿨미투, 문화예술계 미투 등 우리 사회에서 촉발된 ‘미투 이후’를 다룬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특히 스쿨미투를 다룬 ‘여고괴담’ 편은 2018년 4월 용화여고 스쿨미투 고발자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 <애프터미투> 포스터 ⓒ그램

“#ME TOO”, “WE CAN DO ANYTHING”, “#WITH YOU”.

용화여고는 교실 창문에 메모지를 붙여 스쿨미투 고발자들에게 연대의 메시지를 보낸 그 학교입니다.

지난 10일부터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스쿨미투는_졸업하지_못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스쿨미투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남아 있는 과제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2화 <5년 전 스쿨미투 터져나온 그 학교… ‘사건’은 또 일어났다>에서는 용화여고의 최근 학교 성폭력이 재발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스쿨미투 일러스트 ⓒ셜록

<애프터미투> 상영 이후,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 남궁수진 활동가의 짧은 강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약 4년간 스쿨미투 정보공개 청구 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쿨미투 발생 학교명을 포함한 사건 처리 현황을 공개하고, 시민사회의 감시를 통해 안전한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의 투쟁입니다.

지난해 4월 정치하는엄마들은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정보공개 행정소송에서 승소했으나,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5개 시도교육청은 아직도 학교명을 비공개 중입니다.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8일 정치하는엄마들은 또다시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정보공개 행정소송에 돌입했습니다.(관련기사 : <끝까지 추적해주마… 당신들이 꼭꼭 숨긴 ‘스쿨미투’>)

지난 8일 정치하는엄마들은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스쿨미투 정보공개 행정소송을 시작했다 ⓒ정치하는엄마들

스쿨미투가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교육 현장은 성폭력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학교, 평등한 학교를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왓슨 여러분과 함께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오는 4월 둘째 주 목요일 저녁에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일시 : 2023년 4월 13일(목) 오후 7시
  • 장소 : 서울여성플라자(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54길 18) 4층 시청각실
  • 참가 자격 : 셜록의 친구(유료독자) 왓슨이면 누구나
  • 방법 : 아래 구글 폼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이유를 간단히 적어주세요.(선착순 선정이 원칙이나, 왓슨 모임 첫 참가자를 우대합니다)
  • 구글 폼 :  https://forms.gle/yYuYT7ajfyo3VQGS8
  • 신청 마감 : 2023년 3월 30일(목)
  • 참석자 발표 : 2023년 3월 31일(금) 개별 문자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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