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 앞. 12.3 내란 사태의 주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수감돼 있는 그곳이다.
기자는 18일 오후 1시경 서울동부구치소를 방문했다. 구치소 앞은 화환이 한가득 있었다. 보도를 따라 길게 이어진 화환의 수는 모두 54개.
화환에 쓰인 문구를 자세히 살펴봤다. 모두 김용현 전 장관에게 보낸 응원 화환이었다.


화환을 보낸 이들은 누구일까. 가장 많이 보이는 이름은 ‘육사(육군사관학교) 구국동지회’였다.
육사 19기, 21기, 26기, 28기, 29기, 30기, 35기, 39기 등 기수도 다양했다. 해군OCS-해병대장교-육군학사장교-국군간호사관학교-공군사관학교-해군사관학교 구국동지회원 일동과, 자유수호협력단, KMA역사포럼, 한얼애국회 등이 화환을 보내왔다. 김용현 전 장관의 육사 38기 동기생들도 화환을 보내왔다.
“국방장관님 동기생이 응원합니다”(육사 38기 동기생 일동)

이들은 김 전 장관의 내란 행위를 “구국의 결단”으로 치켜세우고, 그를 “영웅”이라 칭송했다.
“김용현 장관 구국의 영웅”(육사 28기 구국동지회)
“국방부 장관님 기죽지 마십시오!”(육사28기 구국동지회 일동)
“구국의 결단! 영웅입니다!”(육군사관학교 구국동지회원 일동)
“김용현 장관님 목숨 건 구국 결단 존경합니다!”(육사 30기 구국동지회원 일동)

내란 사태에, 되레 “정의”를 운운하는 문구도 있었다.
“김 장관! 험난한 정의의 길 가라!”(육사 35기 최OO)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육군학사장교 구국동지회원 일동)

국회를 “종북좌파”로 칭하는 등 이념 편향적 문구도 보였다.
“종북좌파 의회독재에는 비상계엄이 답!!”(육사 39기 구국동지회원 일동)
“내가 김용현이다! 종북좌파 떨고 있니?”(해병대장교 구국동지회원 일동)


동부구치소 앞을 지나다니는 시민들도 길에 늘어선 응원 화환들을 관심 있게 쳐다봤다. 어떤 시민은 리본을 손으로 펼쳐 잡고 차근차근 문구를 읽기도 했다.
기자가 현장에 머문 약 1시간 사이 4개의 화환이 더 추가돼, 화환 개수는 모두 58개가 됐다. 응원 화환을 실은 트럭이 구치소 앞으로 배달 온 모습도 목격됐다.


18일 현재, 서울동부구치소 앞으로 김용현 전 장관 응원 화환을 보낸 주체와 응원 문구는 아래와 같다.
1. 김용현 장관님 목숨 건 결단 존경합니다 (육군 간부사관 구국동지회원 일동)
2. 수천만 애국국민 김용현 장관님과 함께 (육사 23기 구국동지회)
3. 김용현 장관님 목숨 건 구국 결단 존경합니다(육사 25기 구국동지회 일동)
4. 구국의 결단! 영웅입니다(육사 25기 구국동지회 일동)
5. 용현아 힘내! (동기생 ○○)
6. 김 장관! 험난한 정의의 길가라!(육사 35기 최○○)
7. 김용현 국방장관 힘내세요(육사 21기 구국동지회 일동)
8. 김용현 장관 구국의 영웅(육사 28기 구국동지회)
9. 국구의 결단! 영웅입니다(육사 19기 구국동지회)
10. 애국국민 믿고 힘내십시오(육사 19기 구국동지회)
11. 구국의 영웅! 존경합니다(영원한 친구 ○○)
12. 구국의 결단 영웅입니다(육사 26기 구국동지회)
13. 국방부 장관님 기죽지 마십시오!(육사28기 구국동지회 일동)
14. 김용현 장관님 목숨 건 결단 영웅입니다(육사 38기 구국동지회 일동)
15. 구국의 결단 역사는 기억한다(KMA역사포럼 회원 일동)
16. 대한민국 이재명에게 넘길 수 없다 (육군기술행정사관 구국동지회 회원 일동)
17. 계엄선포! 내란아니다(해군OCS 구국동지회원 일동)
18. 김용현 장관님 목숨건 결단… (육군 간부사관 구국동지회 회원 일동)
19. 내가 김용현이다! 종북좌파떨고 있니? (해병대장교 국국동지회원 일동)
20. 공군학사장교 구국동지회 일동
21.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육군학사장교 구국동지회원 일동)
22. 수천만 애국국민 김용현 장관님과 함께(국군간호사관학교 구국동지회원 일동)
23. 김용현 장관님 자랑스럽습니다(육군 갑종장교 구국동지회원 일동)
24. 의회 독재 종북좌파 비상계엄(3군 사관학교 구국동지회원 일동)
25. 애국국민 모두 응원합니다(공군 사관학교 구국동지회 일동)
26.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해군사관학교 구국동지회원 일동)
27. 구국의 결단! 영웅입니다!(육군사관학교 구국동지회원 일동)
28. 종북좌파 의회독재에는 비상계엄이 답!!(육사 39기 구국동지회원 일동)
29. 우리가 함께합니다(육사 29기 구국동지회)
30. 김용현 장관님 구국의 비상계엄 지지합니다(육사 29기 구국 개인)
31. 김용현 장관님 자랑스럽습티다(육사 29기 구국개인)
32. 김용현 장관님 목순 건 구국 결단 존경합니다!(육사 30기 구국동지회원 일동)
33. 김용현 장관님 구국의 영웅 (육사 31기 구국 동지회)
34. 구국의 결단 힘내세요(육사 39기 구국 개인)
35. 김용현 장관님 목숨 건 구국결단 존경합니다!(육사 30기 구국동지회원 일동)
36. 구국의 결단 힘내세요!(육사 31기 구국동지회)
37. 김용현 장관 구국의 영웅(홍○○)
38. 김용현 장관님 구국의 결단 존경합니다(육사 27기 구국동지회)
39. 자랑스런 김용현 장관(方山)
40. 비상계엄은 반국가세력척결 (자유수호협력단)
41.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오○○)
42. 구국의 결단! 영웅입니다!(한얼애국회)
43. 애국국민 믿고 힘내십시오(한얼구국회)
44. 구국의 일념! 끝까지 지켜라(해사 36기 우○○)
45. 애국국민 모두 응원합니다!(육사 22기 구국동지회)
46. 구국의 결단! 영웅입니다 (육사 22기 구국동지회)
47. 구국의 결단! 영웅입니다(육사 20기 구국동지회)
48. 김용현 장관! 구국의 영웅(육사 35기 구국동지회 일동)
49. 큰용기에 적극 지원합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님 화이팅입니다
50. 김용현 장관님! 구국의 일념 함께합니다(안동시 풍천면 주민자치위원회)
51. 김용현 장관님! 구국의 일념 함께합니다.(안동시 도양2리 주민 일동)
52. 국방장관님 동기생이 응원합니다(육사 38기 동기생 일동)
53.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
54. 김용현 국방부 장관님! 끝까지 지키겠습니다(부뜰이)
55. 구국의 영웅 김용현 장관님 반드시 승리한다
56. 김용현 장관님 응원합니다((주)백○)
57. 김용현 장관님!힘내시고 승리하세요 자유대한민국 엄마요. 할머니로서.
58. 김용현 국방부 장관님 힘내십시오 정의는 승리합니다 화이팅
김보경 기자 573dofvm@sherlock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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