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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범의 놀라운 자백, 그래도 풀려났다
진범 김OO의 자백은 놀랍다. 그의 진술과 사체에 남은 흔적은 일치한다. 그를 숨겨준 친구는 물론이고 그의 아버지 진술과도 맞다. 사망한 택시기사 동료들이 본 사건 현장 모습과도 일치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혹시 김OO은 알고 있을까? 그가 택시 안에서 사람을 헤치고 있을 때, 길 건너편에서 그 정황을 목격한 복수의 사람이 있다는 걸. 김OO의 자백은 이들의 증언과도 일치한다.
박상규2018.04.08 -
살인범 잡은 형사, 끝내 좌천됐다
황상만 전 군산경찰서 형사반장. 그는 후배 경찰들을 생각했고, 그들의 처지를 걱정했다. 자기가 다시 나서면 후배 경찰들이 난처할 수 있다고 했다. 박 변호사가 한 사람의 이름을 꺼냈다.
박상규 -
가난하고 못 배운 그 아이가 당했다
익산경찰서 소속 형사들은 사건 발생 사흘 뒤인 2000년 8월 13일 새벽 2시께 최성필을 이 모텔로 끌고 왔다. 일종의 불법 체포, 감금이었다. 15살 최성필은 속옷만 입은 채 모텔방 한가운데에 앉혀졌다. 형사들이 그를 둘러쌌다. 한 형사가 그에게 두꺼운 전화번호부 책을 밀었다.
박상규 -
우리는 진짜 살인범을 안다
“자기들이 잡아 넣은 가짜 살인범이 감옥에 있잖아요. 우리가 진짜 살인범을 잡으니까 익산경찰서, 검찰, 법원이 얼마나 당황했겠어요. 자기들 실수와 잘못 숨기려고 15살 아이를 감옥에 그냥 둔 건데, 인간으로서 할 짓입니까? 죄 없는 사람은 가두고, 살인범에겐 자유를 주고..그 똑똑하고 힘 있는 사람들이 이래도 되는 건가요?”
박상규 -
양승태는 김기춘과 한몸이었다
양승태 판사는 역시 명백한 물적 증거도 없이 강희철에게는 무기징역, 오재선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사형 다음으로 무거운 형인 무기징역을 강희철에게 선고한 판결문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박상규2018.04.01 -
한국판 아이히만, 김기춘?
한국판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그렇지 않다 “그도 …… 그저 자신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 것일 수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한창이던 2017년 1월⋯
김덕련2018.03.27 -
양승태 전 대법원장님, 이 분을 기억합니까?
자신을 때리며 영혼까지 지배했던 제주경찰서 경찰 아홉 명. 오재선은 지금까지 이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한다. 오재선이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인물은 또 있다.
박상규 -
강금실-차성안, 감시받은 두 판사
판사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자와 최종 보고를 받은 ‘넘버원’은 누구였을까. 양승태 대법원장 지시 없이 법원행정처가 판사들을 사찰하고 비밀 파일 수백 개를 만드는 게 과연 가능할까?
박상규2018.03.19 -
세월호도 김기춘에겐 ‘무좀’에 불과했나
그런 차원에서 보면 김기춘의 ‘무좀론’에서 ‘세월호 죽이기’ 공작과 블랙리스트 문제를 떠올리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극우 반공주의에 근거한 ‘공안통’ 김기춘에게 세월호 문제는 박멸해야 할 또 다른 “무좀”으로 비치지 않았을까?
김덕련 -
탄핵 때 김기춘이 노무현 배려했다?
개혁 입법 발목 잡은 김기춘의 법사위 노무현 정권 출범 두 달 후인 2003년 4월, 김기춘은 함석재의 뒤를 이어 드디어 국회⋯
김덕련2018.03.08 -
특검 구속 18년 전 예견, 김기춘 “특검제는 괴물”
1996년, 57세의 김기춘은 국회의원(신한국당)으로 변신했다. 이때부터 60대의 끝자락까지 12년간 금배지를 달고 살아간다. 김기춘이 처음으로 배속된 상임위원회는 농림해양수산위원회였다.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
김덕련2018.03.02 -
‘소멸시효’ 뒤에 숨는 비겁한 나라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한 ‘태완이법’ 학원 가던 6살 아이가 황산을 뒤집어썼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놈의 짓이었다. 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황산이 아이⋯
이명선201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