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리스트 정권의 민낯, ‘용산 지킴이’와 셜록이 파헤치다
장맛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마을도서관 문을 열자 초등학생들 목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네다섯 명의 아이들은 손님이 온 줄도 모른 채⋯
김보경2023.10.05 -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의 편지 “더는 억울한 사람 없게…”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최진경 씨도 이젠 웃을 수 있을까. 4일 국회에서 산재 판정 지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우원식⋯
김연정2023.10.04 -
‘사라진 라인’ 조사에 1442일… 말기암 환자의 死라진 시간
‘반올림’의 이종란 노무사를 처음 만난 날. 한여름 매미 울음소리가 얼마나 우렁찬지 식당 안에서도 그 소리가 다 울릴 정도였다. 면발을 건져⋯
김연정2023.10.03 -
결국 헌재는 제자리걸음… 국보법 폐지 “국회로 간다”
오후 2시 30분이 가까워지자, 우산을 쓴 사람들이 하나둘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앞으로 모여들었다. 서로 반갑게 웃으며 인사를 나눴지만, 무거운 긴장감이⋯
김연정2023.09.27 -
셜록이 준 원고료, 공고 아이들 장학금으로 썼습니다
진실탐사그룹 셜록 핵심 관계자(?)에게 원고료 지급 전화를 받은 건 2주 전이다. “선생님! 글을 벌써 여섯 편 쓰셨네요. 장학금이 180만 원⋯
지한구2023.09.26 -
윤석열 1년… 블랙리스트의 ‘밑그림’은 이렇게 그려졌다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에 ‘블랙리스트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문화예술계에는 검열 등 ‘표현의 자유’ 탄압 논란이 이어졌다. 이런 와중에⋯
조아영2023.09.25 -
“블랙리스트 신호탄… 김승수 의원이 직접 사과하라”
“사실상 블랙리스트 신호탄을 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김승수 의원이 나서서 사과해야 할 겁니다.”(박재동 작가, 2023. 9. 22. 인터뷰) 특정 예술가들을 겨냥해⋯
주보배 -
식당에서 쫓겨나던 ‘이 사람’, 혜화역에 이름 새긴 이유
바람이 제법 선선한 저녁이었다. 서울 혜화동 마로니에공원에서 만난 이규식은 저녁식사로 샤브샤브를 먹자고 했다. 더운 여름도 끝이어서 괜찮은 메뉴 선택이었으나, 내⋯
박상규2023.09.22 -
‘윤석열 풍자’ 작가들만 콕 집어서… 지원금 내역 뒤졌다
의원님은 대체 무엇이 알고 싶었을까. 여당 국회의원이 특정 예술가들을 ‘콕 집어서’ 정부 지원금 자료를 요청했다. 대상은 33명. 그들에게는 한 가지⋯
조아영2023.09.21 -
반도체, 말기암, 불승인… 나는 홀로 ‘마지막’을 준비한다
여름의 끝을 알리는 비가 쏟아졌다. 비바람에 나부껴 떨어지는 나뭇잎과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 잿빛 하늘 아래 죽음과 삶이⋯
김연정2023.09.18 -
[액션] ‘검은물’에 숨은 검은 의혹… 셜록이 검찰에 고발
‘검은물’을 거슬러 올라가니, ‘검은 세력’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지난 7월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경기⋯
김연정2023.09.12 -
[액션] ‘표절 검사’ 3인의 논문 전문을 공개합니다
검찰은 이번에도 표절 의심 검사들에 대한 징계를 외면했다. 대검찰청이 표절 의심 검사들의 비위에 대해 “표절이라 단정할 수 없다”며 사실상 징계⋯
김보경202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