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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신고 이후 5년… 나는 ‘캠핑장’에 갇혔습니다
“이 계란찜은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그가 너스레를 떨며 희미하게 웃었다. 그는 크게 웃는 법이 없다. 입을 반도 벌리지 않고, 소리⋯
최규화2023.01.17 -
죽어야 시작되는 이야기… 우리는 자유로의 ‘유령’입니다
회색 세단이 터널에 진입하자 갑자기 속도를 줄였다. 그러더니 덜컹 위로 잠깐 솟았다. 세단이 지나간 자리엔 부서진 나무 팔레트(깔판)가 흩어져 있었다.⋯
주보배2023.01.16 -
‘음란물 유포팀’ 직접 운영 양진호, 징역 5년 추가
음란물 유포팀을 운영하고, 헤비업로더를 직접 관리하는 등 일명 ‘웹하드 카르텔’로 수백 억 원을 축적한 양진호 위디스크 회장에게 법원이 징역 5년을⋯
박상규2023.01.13 -
매일 자유로를 걷던 남자, 철조망 위에서 스러졌다
시속 9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자유로에서, 순간 졸음을 이기지 못한 대가는 처참했다. 운전자의 통제를 벗어난 흰색 칼로스는 도로를 벗어나⋯
주보배2023.01.12 -
“피해자는 우리거든요!” 염전주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염전노예 사건을 다루는 다음 기사의 주인공은 자신이란 걸 눈치 챘을까? 3개월 전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고 내 번호를 차단한 염전주인이 10일⋯
박상규2023.01.11 -
땅 앞에선 관대한 검찰? ‘농지법 위반’ 판사 가족 기소유예
농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현직 판사 가족에 대해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우만우 검사)는 지난해 11월 18일, 농지법 위반⋯
김보경2023.01.10 -
[영상] ‘세금도둑’ 검사들 실명 저격… 셜록은 끝까지 간다
‘표절 검사의 공짜 유학’ 기획이 마무리에 접어들었습니다. 타인의 논문을 무단으로 짜깁기한 사례부터 본인의 석사 학위 논문을 거의 그대로 가져온 사례까지.⋯
김보경 -
염전노예를 잡아라… 주민과 경찰의 ‘토끼몰이’ 합동작전
눈앞에서 벌어진 ‘삽자루 폭행 사건’은 운명의 예고편 또는 경고였다. ‘곧 나도 저렇게 얻어터진다… 이 섬에서 탈출해야 한다. 어떻게든.’ 순진한 생각이었다.⋯
박상규2023.01.09 -
“징수금 돌려주고 염전주 고발 검토”… 염전노예가 웃었다
작지만 사소하지 않은 정의가 실현됐다. 살인미수 혐의로 5년 복역하고 출소한 뒤, 자신이 살해하려 했던 염전노예를 다시 찾아가 착취한 염전주인. 그의⋯
박상규2023.01.06 -
거짓말에 속은 건보공단, 칼 찔린 염전노예에게 ‘독촉장’
이 기사는 쓰지 않으려 했다. 문제가 바로잡히면, 그러니까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살인미수 피해자에게 잘못 징수한 돈만 돌려주면 되는 일이라 여겼다. 내가⋯
박상규2023.01.04 -
공짜유학 간 검사, 엉터리 논문 써도… 훈련비 환수는 ‘0원’
“술이부작(述而不作)이라는 말과 같이,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다만 글을 쓰는 모든 이는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공직을⋯
김보경2023.01.03 -
돌아온 ‘염전노예’ 오빠의 첫마디… “니, 대학은 졸업했나”
가슴이 쿵쾅거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전날 걸려온 아버지의 전화 한 통 때문이다. “수현아… 오빠 돌아왔다. 네 오빠가 17년 만에⋯
박상규202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