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물한살 최준이 남긴, 한 번도 신지 못한 운동화
검은 옷을 입고 문밖을 나섰다. 망인을 만나기 위해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예의였다.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주보배2023.08.21 -
최소 23명 더 있다… 용산어린이정원 ‘블랙리스트’
용산어린이정원 출입을 금지당한 시민이 최소 23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입금지 시민들의 수는, 이로써 확인된 인원만 30여 명에 이르게 됐다.⋯
김보경2023.08.18 -
불법은 아니지만… 이들의 사랑은 ‘구청’ 앞에서 멈춘다
접수하지 않을 혼인신고서를 간직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천정남(53)과 유승정(55) 부부는 손으로 정성껏 눌러 쓴 혼인신고서를 20년째 액자에 걸어뒀다. “구청 접수용은⋯
조아영2023.08.17 -
경찰은 왜 ‘윤석열 색칠놀이’ 제보자 뒤를 쫓아갔을까
용산어린이정원(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 정문. 그는 신분증을 제출하며, 이름 석 자를 말했다. “김은희입니다.” 이름을 말하자 직원들이 수군거렸다. 검은 양복을 입은 남성은⋯
김보경2023.08.11 -
“어린이정원인가 윤석열정원인가… 출입금지는 인권침해”
“특정 시민에게만 용산어린이정원 출입을 제한하는 건 명백한 인권침해다.” “용산어린이정원을 (대통령) 사유지로 생각하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발상이다.” ‘온전한생태평화공원조성을 위한 용산시민회의(이하⋯
김연정2023.08.10 -
신학기 첫날 ‘통곡 민원’… 갑자기 드러난 중원이의 비밀
교무실 문은 기분 나쁜 쇳소리를 내며 천천히 열렸다. 70세는 훌쩍 넘어 보이는 할머니가 구부정한 허리를 펴지도 못한 채 바닥을 보며⋯
지한구 -
‘윤석열 색칠놀이’ 제보자들, 용산정원 출입금지 당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 ‘색칠놀이’ 프로그램 논란이 ‘블랙리스트’ 논란으로 번질 전망이다. 지난달 용산어린이정원(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이 윤 대통령 부부 모습이 담긴 색칠놀이⋯
김보경2023.08.08 -
창대한 우주를 꿈꿨으나 한 장애인 곁에 남은 청년
혀와 얼굴 근육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아 이규식의 목소리는 뭉개져 모호했다. 약 1미터 뒤에 앉은 남자는 별 문제가 아니라는 듯 이⋯
박상규2023.08.07 -
‘투기 의혹’ 시의원, 검-경 줄다리기 끝에 결국 법정 선다
약 15억 원짜리 농지를 사놓고 불법적으로 대리경작자에게 농사를 맡긴 채평석 전 세종시의회 의원이 검찰과 경찰의 줄다리기 끝에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김보경2023.08.03 -
증인도 증언도 ‘가짜’… 42년 만에 밝힌 죽음의 진실
☞ 상편 <이등병의 흔적 없는 죽음… 부대는 유족까지 속였다>에서 이어집니다. 1980년 당시 부대의 지휘관들은 김진현의 가족들만 속인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최규화2023.08.01 -
이등병의 흔적 없는 죽음… 부대는 유족까지 속였다
‘군’이라는 단어는 김진국(80세)의 자랑이었다. 마당에 차를 대고, 현관을 들어서기도 전부터 “우리 집안이 군대하고는 인연이 굉장히 깊습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내 형제가⋯
최규화 -
레즈비언 부부는 ‘역겹다’는 말… 그 혐오가 역겹다
‘움직씨’는 품사 동사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레즈비언 퀴어 부부가 운영하는 퀴어 페미니즘 출판사 이름. 지난 6월 열린 2023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김건희 여사가⋯
조아영2023.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