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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죽였다고 빨리 자백 해!”
‘경찰이 나한테 왜 이럴까.. 도대체 왜 이럴까.’ 수없이 속으로 반문했다. ‘내가 장애인, 서민의 딸이어서 일까.’ 도무지 알 수 없다. 김신혜는⋯
박상규2021.06.12 -
엇갈리는 경찰 수사기록, 진범은 누구일까?
‘보험금을 노리고 아버지를 수면제로 살해한 뒤 교통사고 사망으로 위장하려 사체를 도로변에 유기한 김신혜.’ 수사기관과 법원의 결론이다. 검찰은 김신혜에게 사형을 구형했고,⋯
박상규 -
“확 뿌려버려!” 누드사진으로 협박한 경찰
시신이 유기된 현장을 떠날 때 박준영 변호사가 말했다. “이제 감이 좀 와요? 이거 완전히 조작이라니까!” 캄캄한 차 안, 나는 대답하지⋯
박상규 -
내 성(性)은 내가 정한다
“대머리다, 대머리!” 치료를 위해 밀어버린 머리가 놀림감이 됐다. 아이들 사이에서 ‘항암치료’라는 해명이 통할 리 없었다. 독한 항암 치료제 영향일까. 이차 성징이⋯
정인선 -
결혼식에 갔다, 신부가 둘이었다
신부만 둘인 결혼식에 갔다. 2018년 6월의 어느 토요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작은 카페에서 열린 송아민(32세) 씨와 최민영(가명) 씨의 웨딩파티. 각각⋯
정인선 -
이름만 네 개, 그녀가 숨어 사는 이유
한국에서 처음 성전환 수술을 한 사람은 누구일까? 성전환 수술과 관련한 최초의 신문 보도는 1955년 8월 15일 자 <동아일보>에 실린 가십성⋯
정인선 -
교회에서 아이 사망과 학대 의혹.. 국가는 책임 없나
그날 아침, 하늘(생후 2개월, 가명) 엄마는 핸드폰에 찍힌 여러 통의 부재중 전화에 떨리는 손을 붙들었다. “하늘이가 숨을 안 쉬어요. 빨리⋯
박나리2021.06.11 -
헤비메탈 로커에서 ‘태극기 아이돌’.. 그녀의 마지막 도전
고교생 시절부터 전국 미군부대에서 노래하며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을 보냈다. 소속 밴드는 얼마나 자주 바뀌었는지, 이젠 이름마저 가물하다. 영 사운드,⋯
이승우2021.06.07 -
사장 딸 문제라면.. 또 법적 대응 나선 ‘동아’
<동아일보>가 다시 ‘법적 대응’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재호 사장 딸 불공정 채용 의혹’을 제기한 20대 후반의 기자지망생을 고소한 <동아일보>는 최근⋯
김보경2021.06.01 -
학대 피해만 두 번.. 미신고시설 거주 3세 아이의 슬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경찰이 우르르 몰려오자 교회에 사는 아이들의 눈이 동그래졌다. 사람들 행렬은 상가 계단 복도까지 이어졌다. 불법 영아 양육⋯
박나리2021.05.27 -
미신고시설의 아동학대.. “모두 내 책임” 엄마는 자책했다
지난 열흘이 어떻게 흘렀을까. 세 살 경은이(가명)가 사는 교회 소식을 뉴스로 접하고 엄마 최희정(가명) 씨는 거의 정신을 놓고 살았다. ‘내가⋯
박나리2021.05.25 -
쉽게 처리된 일용직의 죽음.. 상대 차량 과속 정말 몰랐나
어쩜 이렇게 한결같을까. 근로복지공단은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버팀목’을 자처하지만, 정작 자신들의 본업인 산재보상을 결정할 땐 가차 없다. 특히 도로교통법을 위반해 사고를⋯
이나영202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