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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80만 원… 19세 실습생은 죽기 직전까지 일했다
월말 보고서의 제목은 ‘새로운 시작.’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이하 한농대) 현장실습생 김태영(가명) 군은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새로운 농장으로 와서 다시 적응한다는 것이⋯
김보경2025.07.29 -
불탄 양돈장에서 숨진 대학생… 실습일지엔 “열심 열심”
피자, 치킨, 탕수육이 올라간 미니어처 생일상. 콜라와 사이다도 빠지지 않았다. 생일상 옆에는 미니어처 컴퓨터와 축구공이 ‘에어팟’ 상자 위에 가지런히 놓여⋯
김보경2025.07.28 -
대구 명문고 교사 주축 ‘문항거래 조직’, 7억 벌었다
감사원이 적발한 ‘문항거래’ 현직교사 249명 중 눈에 띄는 교사들이 있었다. 그 중 ‘조직’을 만들어 문항거래로 수억 원의 수익을 낸 교사가⋯
조아영2025.07.25 -
‘힐링’으로 살릴 수 있나… 죽음의 열차를 모는 사람들
[지난 이야기] 30년차 지하철 기관사 정승민(가명)은 아직도 그날을 잊지 못한다. 끔찍한 투신사건 이후 그는 운행 중 공황발작을 겪었다. 그는 다행히⋯
신정임2025.07.23 -
“숨통 막혀 죽는 줄…” 30년차 기관사도 잊지못한 그날
2025년 5월 31일 08시 43분, 119로 첫 신고전화가 들어왔다. 곧이어 10여 통의 전화가 빗발쳤다. “누가 열차 안에 불을 질렀어요!” 다급한⋯
신정임 -
‘빨간 깃발’ 꽂힌 쪽방촌… 지워진 삶 위에 펄럭이는 욕망
한여름 빗줄기는 ‘막장’의 더위를 식혔다. 한낮에도 불을 켜지 않으면 빛이 들어오지 않는 방. 퀸 사이즈 매트리스를 놓으면 방 안 네⋯
김연정2025.07.18 -
‘간 손상’ 산재 논란 알고도… 현장실습 안내한 교육청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로부터 온 제보. 그는 부산광역시교육청이 ‘한 기업’의 고교 현장실습생 모집 공문을 일선 학교로⋯
김연정2025.07.10 -
백선희의 금배지와 최홍범의 ‘해고장’
지난 4월 어느 날.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오래 알고 지낸 취재원. 반갑게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목소리가 무겁습니다. 그가 큰 숨을 한⋯
최규화2025.07.08 -
노예라 불린 남자 이야기… ‘엔딩’은 이렇습니다
만남은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서울에서 온 기자라며 명함을 내미는 우리를, 그녀는 동그래진 눈으로 한참 쳐다봤습니다. 놀람과 경계심이 섞여 있는⋯
최규화2025.07.02 -
“도망치지 않겠다”는 조정식 강사님께 다시 묻습니다
“나는 해당 건에 대해 도덕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음.” 지난 26일 오후 4시쯤 메가스터디 조정식 강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조아영2025.06.27 -
문항거래 교사 만나보니… “잘리면 입시컨설팅 하면 돼”
“저는 만약에 (징계를 받아서) 학교에서 나가게 되면 입시 컨설팅을 해도 돼요. 쪽팔린 것도 없고.” 진실탐사그룹 셜록이 만난 한 ‘능력 있는⋯
조아영2025.06.26 -
건보공단 ‘엉터리’ 해외연수… 환수 없이 승진 대상에
약 100억 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약 12년 동안 국외학술연수 예산으로 집행한 돈이다. 해외연수 혜택을 누린 건보공단 직원은 총⋯
김보경202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