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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 부정입학자 처분 심의 중… 당사자는 “불법 아냐”
숙명여대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음대 입시비리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지 약 1년 4개월 만이다. 심사위원을 매수해 합격한 성악과 ‘부정입학자’들에게 아무⋯
김보경2025.03.10 -
‘마지막 인터뷰’ 2년 후… 품에 영정을 안고 걸었다
그를 다시 만난 건 서울 태평로에 있는 삼성 본관 앞이었다. 1년 4개월 만의 만남. 오랜만에 본 그는 차갑게 언 콘크리트⋯
김연정2025.03.07 -
상금 찾아 헤맨 며칠… 내가 잊은 건 ‘먼 산’이었다
문제의 이메일이 도착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아침, 나는 부산 해운대 인근 호텔 침대에 누워 있었다. 전날 밤, 부산경남 왓슨(정기유료독자) 모임에⋯
박상규 -
‘태완이법’이 잡은 살인범… 국선변호인의 슬픔
사람을 살해한 지 15년 만에 체포된 남자는 경찰과 함께 현장 검증 중이었다. 모자를 눌러쓴 탓에 남자의 얼굴은 TV 뉴스 화면에선⋯
몬스테라2025.03.05 -
김홍빈은 역사를 남기고 대한민국은 ‘비극’을 남겼다
‘김홍빈 원정대’ 소속 정인복(가명) 대원의 목소리엔 허탈함이 묻어 있었다. 정 대원은 지난 1월 대한민국의 ‘두 얼굴’이 담긴 대법원 판결문을 우편으로⋯
김보경2025.03.04 -
공고에 걸린 웅장한 현수막… 최고 장면은 따로 있다
잔뜩 힘을 주고 들어올린 선우의 두 팔은 관중석에서 보일 정도로 부들거렸다. 얼굴이 창백해, 저러다 쓰러지면 어쩌지 싶었는데, 결국 코에서 피가⋯
지한구2025.02.26 -
[해결] 셜록 보도 11일 만에 ‘이규태 측근’ 이사장 사퇴
마침내 물러났다. 이규태 전 이사장과의 관계를 숨긴 채 일광학원 임시이사장이 돼 ‘측근 논란’을 초래한 한혜빈 이사장. 셜록 보도 이후 11일⋯
조아영2025.02.25 -
트라우마에서 과로사로… ‘죽이는 일’이 남긴 악몽
[지난 이야기] 수의사 최은호(가명) 씨는 하루 여섯 곳의 구제역 ‘살처분’ 현장에 투입됐다. 소 130여 마리에게 안락사 주사를 놓았고, 그들과 눈을⋯
정윤영2025.02.24 -
“빨리빨리 죽여” 그곳은 사람에게도 지옥이었다
2010년 구제역 바이러스가 퍼졌다. 축산업 관계자들만 알던 바이러스 이름을 전 국민이 알게 됐다. 정부는 감염동물이 있는 농장을 비롯해 인근 5km⋯
정윤영 -
정근식 교육감 “우촌초 한혜빈 이사장 검증 실패”
이소라 : “(일광학원) 임시이사회에서 다뤄져야 할 가장 중요한 안건 첫 번째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정근식 : “공익제보자 권리 회복을 먼저 해야겠죠.”⋯
조아영2025.02.21 -
복직 막고 끝까지 소송… “공익제보자가 읍소해야 하나”
“이제 끝나려나 싶었는데, 찬물을 확 끼얹은 기분이에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란 말을 이런 때 쓰는 걸까. 일광학원이 공익제보자 복직을 보류했다. 옛 재단⋯
조아영2025.02.20 -
대장암 엄마와 자폐 딸의 ‘불승인’된 희망
엄마와 딸은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었다. 대장암 4기 엄마는 항암치료를, 중학교에 다니는 딸은 학기 수업을 잠시 쉬고 있었다. 기자는 지난 17일⋯
김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