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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모두를 먹여살린 ‘욕쟁이언니’… 그녀의 마지막 기도
사회운동에 있어서 올바른 가치를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다. 그리고 그냥 ‘사람 좋은’ 사람도 많다. 하지만 그 두 가지를 함께 갖추기는 어려운⋯
2025.10.24 -
10화. 탄핵광장에 K-POP이 있듯 그 시절 ‘유희’가 있었다
“갑자기 되게 보고 싶네. 정말.”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그가 말했다. 살짝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마치 그의 시선이 머무는⋯
2025.10.23 -
9화. “그녀의 밥을 먹으면 이긴다” 전설에 숨은 진짜 의미
배우 김의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밥차 모금을 독려해준 데다, 추가로 필요한 돈까지 선뜻 내놨다. 700만 원이나 되는 큰돈이었다. “이런⋯
2025.10.17 -
8화. 집회장에 나타난 검은 세단… 수상한 차와 고상한 ‘밥’
눈앞으로 북한강이 흘렀다.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의 한 찻집. ‘두 여인’의 발길이 자주 향하던 곳이다. 테이블엔 역시나 두 여인이 좋아하던 대추차가⋯
2025.10.16 -
7화. 창문 넘어 탈출한 동생… “그 고집을 어떻게 막아”
유희는 콜트-콜텍 해고자들처럼 “라면 물 끓일 형편도 안 되는” 노동자들을 찾아다녔다. 카페 운영에 봉사단 활동만으로도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지만,⋯
2025.10.02 -
6화. “마이크 잡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부평스타’였지”
“(인터뷰 섭외) 전화 받은 날부터 지금까지 눈물바람 하는 거야. (인터뷰) 할까 말까 많이 생각했고, 밤에도 잠을 못 자고…. 유희는 내⋯
2025.09.26 -
5화. 깡패도 대통령도 맞짱… 그녀의 ‘깡’은 전설이 됐다
유희의 ‘깡다구’를 증명하는 일화는 또 있다. 1992년 대선에 당선된 김영삼이 아직 ‘당선인’이던 시절, 노점상들은 ‘기습시위’를 계획했다. 유희와 여성 노점상 몇이⋯
2025.09.25 -
4화. 알몸이 된 노점상들… 통곡 같은 절규가 터져나왔다
“저기요 아저씨, 안 무서워요? 빨갱이란 소릴 듣고도?” 젊은 여성 노점상이 노수희에게 말을 걸었다. 그날도 노수희는 서울 청계천 주변을 돌며 노점상들의⋯
2025.09.19 -
3화. 죽음에서 시작된 싸움… 사람들을 살린 그녀의 ‘밥’
유희는 또 농성 현장에 솥을 걸었다. 따뜻한 밥 한 끼에 연대의 마음을 담아 나눴다. 이덕인 열사의 장례가 치러지기까지 반년 가까운⋯
2025.09.18 -
2화. 살벌하고 배고팠던 그때… 언니는 ‘밥’을 짓기 시작했다
췩- 췩- 췩- 췩- 췩- 췩- 췩- 췩-. 한창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소리가 나는 곳은 사무실 옆에⋯
2025.09.12 -
1화. 프롤로그. 나는 그녀의 밥 한 끼 얻어먹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여름이었습니다. 제 페이스북 피드에 한 사람의 부고가 떴습니다. 몇 시간 뒤 또 접속해보니, 몇몇 사람들이 애도의 글을 올렸습니다. 누가⋯
2025.09.11